한일 청소년들의 창작 실력을 뽐내는 ‘제3회 한·일 청소년 크리에이터즈 페스티벌‘이 6월 20~21일 양일간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학교법인 카타야나기학원이 주최하고, 주한일본대사관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만화·애니메이션·게임과 관련된 일본공학원과 국내외 주요 고등학교 및 대학교들이 대거 참가하여 우수한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서로간의 의견을 주고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올해는 규모가 훨씬 커져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터(SETEC)에서 진행됐다. 이는 참가 학교들의 부스가 지난 해 보다 많은 15여개로 늘어난 데 따른 것. 관람객도 작년 2,000여명 수준에서 올해는 두 배넘은 5,000여명이 다녀갔다.
대회 규모가 커진 만큼 볼거리도 다채로웠다. 첫날 대회의장에서 열린 일본공학원 강의는 일본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공학원 소개와 학과 수료 후 진출 가능한 분야를 자세하게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진행된 미술감독 이진호씨 강의는 귀에 속속 들어오는 알찬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 외에도 학생들이 주체한 밴드공연과 뮤지컬,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였다.
일본공학원 서울사무소 손동관 소장은 “한국과 일본 청소년의 꿈과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한일 청소년 크리에이터즈 페스티벌은 양국 문화계를 이끌어갈 일꾼을 키우는데 일조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향후 행사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창조적인 예술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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